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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사단 기동대대 화기소대원(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의 한 일선부대 소대원 전원이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해 눈길을 끈다.육군은 12일 56사단 소속 기동대대 화기소대원 22명 전원이 1개 이상의 자격증을 군 복무 중 따냈다고 밝혔다.1개 이상의 자격증 취득자는 16명, 2개 이상은 4명, 3개 이상은 2명으로 자격증은 주로 문서실무사(1,2급)와 워드프로세서(1급), 컴퓨터 활용능력, 정보처리사 등이다. 소대원 전원이 자격증을 따낸 것은 부대가 병사들의 자기계발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한 병영 학습 프로젝트의 영향이 커 보인다고 육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56사단은 작년 5월부터 4단계의 목표지향적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1단계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뒤 2단계로 군 복무중 구체적인 목표를 작성한다. 3단계에서는 계급별 달성 가능한 중간 목표를 정한 다음 마지막 4단계에서는 월간 단위의 자기계발 계획서를 작성해 일일단위로 실행한다는 것이다.부대 관계자는 "병사들이 평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오후 8시30분부터 50분간,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각종 자격시험과 검정고시 공부를 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성취도를 스스로 기록하는 방법으로 자신과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국가자격증 취득 시험 때는 외출 또는 휴가를 보내주고 자격증을 따내면 인센티브 차원에서 포상휴가를 준다"면서 "이 프로그램 시행으로 지금까지 사단 전체적으로 324명이 자격증을 땄거나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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